새해부터 연패 김호철 감독 "신연경 공백 속 뭘 어떻게 해볼 수 없었다"

김지수 기자 2023. 1. 4.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완패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주전 리베로 신연경의 부상 이탈 여파로 수비가 무너진 가운데 벤치의 전략과 선수들의 투혼만으로는 고비를 극복할 수 없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역시 주전 리베로가 빠지니까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다른 걸 뭘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며 "서브 리시브가 안 되면 우리 공격력으로 현대건설의 높이를 뚫는 게 어렵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완패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주전 리베로 신연경의 부상 이탈 여파로 수비가 무너진 가운데 벤치의 전략과 선수들의 투혼만으로는 고비를 극복할 수 없었다.

IBK는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5-25 11-25)으로 졌다.

IBK는 1세트부터 경기력에서 현대건설에 밀렸다. 안정적인 리시브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격까지의 연결도 원활하지 못했다. 최수빈, 김수빈 두 명의 리베로가 번갈아가며 코트를 지켰지만 신연경의 빈자리만 더 크게 느껴졌다.

뚫린 건 방패뿐만이 아니었다. 산타나가 팀 내 최다 11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공격 성공률 33.33%, 공격 효율 20%에 그쳤다. 김희진도 세트별로 기복을 보이면서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IBK는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여자부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3위 한국도로공사 추격에 실패하면서 4라운드 순위 다툼에도 악영향을 받게 됐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역시 주전 리베로가 빠지니까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다른 걸 뭘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며 "서브 리시브가 안 되면 우리 공격력으로 현대건설의 높이를 뚫는 게 어렵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서브 리시브를 계속 강조 중인데 선수들이 우리가 어느 정도 해줘야 하는 선까지 미치지 못하면서 점점 더 어려워졌다"며 "현대건설의 서브는 더 강해졌고 우리는 움츠러들었다. 하고 싶은 걸 전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는 주말 흥국생명전에서는 라인업 변화도 시사했다. 단기간 내 수비력 향상이 어렵다면 공격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이다.

김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계속되지 안 된다면 이 부분에 더 기대를 하지 않고 공격에서 변화를 줘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일단 김수빈, 최수빈이 확률적으로 더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