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사 단체, 중국발 여행객 입국규제에 “효과없다” 비판

민단비 2023. 1. 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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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약 300개 항공사가 속한 단체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세계 각국의 중국발 여행객 입국규제 움직임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곳에서 나타났든 새 변이가 나오면 같은 상황이 예상된다"며 "그것이야말로 여행제한에 반대한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에 각국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중국은 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관리 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전면 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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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국가든 새 변이 나오면 같은 상황될 것”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전세계 약 300개 항공사가 속한 단체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세계 각국의 중국발 여행객 입국규제 움직임을 비판했다. 최근 크게 늘어난 국제선 여객이 다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의 윌리 월시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지난 3년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진 조처가 이처럼 반사적으로 재도입되는 걸 보니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종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이후 국경통제는 더는 감염확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됐다”면서 "기껏해야 유행의 정점이 며칠 늦춰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곳에서 나타났든 새 변이가 나오면 같은 상황이 예상된다”며 “그것이야말로 여행제한에 반대한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에 각국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앞서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이 중국발 입국자를 상대로 문턱을 높이는 가운데 제기됐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초 기존의 ‘제로 코로나’ 조처를 대거 완화하자 중국 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은 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관리 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전면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지난 3년간 규제해 왔던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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