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워니가 끌고 최준용이 밀었다… SK, DB 꺾고 ‘3연승’
김희웅 2023. 1. 4. 20:40
서울 SK의 3연승 중심에는 ‘에이스’ 자밀 워니(29)가 있었다.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원주 DB를 97-63으로 꺾었다. 4위를 유지한 SK는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전부터 3연승을 달렸고, DB는 다시금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득점(23.85점) 1위를 질주 중인 ‘득점 머신’ 워니가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워니는 더블더블(29득점·14리바운드)을 작성하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날 워니는 KBL 통산 3500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최준용과 김선형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준용(17득점)은 이날 3점슛 6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하는 등 높은 집중력을 자랑했다. 김선형은 워니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3쿼터 때, 골 밑에서 상대를 절묘하게 속이는 백패스로 워니의 득점을 두 차례 도왔다.
DB는 드완 에르난데스, 강상재, 김종규가 나란히 10점 이상씩 올리며 분전했으나 SK의 상승세를 꺾기는 어려웠다.
워니는 1쿼터부터 빛났다. 원맨쇼를 펼치며 SK의 초반 10점을 책임졌다. DB는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선형과 최준용도 힘을 보탠 SK는 1쿼터를 23-15로 마쳤다.
SK가 워니의 득점으로 2쿼터 시작을 알렸다. 워니는 10점을 기록한 후 벤치로 물러났다. 김선형도 연속 3점슛과 레이업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프리먼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DB는 이준희, 김현호, 김종규 등 골고루 득점하며 SK를 9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기세가 꺾였다. SK는 최준용이 3점슛만 2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62-46으로 리드를 쥔 상황, 속공에서 김선형의 백패스 후 워니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직후 속공 상황에서도 김선형과 워니가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74-50으로 크게 앞선 SK는 4쿼터 초반, 일찍이 워니를 교체시켜 휴식을 부여했다. DB는 박인웅이 분투했으나 따라잡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다. 결국 경기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은 S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SK는 6일 전주 KCC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안양 KGC, 창원 LG를 차례로 마주한다. 이틀에 한 경기씩 치르는 강행군이다.
잠실=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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