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GTX 내년부터 순차 개통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1. 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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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민의힘 제공)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구축과 지역 교통망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에 GTX 추가 노선 청사진을 내놓고 철도와 지하철, 버스의 통합 연계 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 교통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GTX 연장과 D·E·F 등 추가 노선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GTX 연장과 D·E·F 등 추가 노선의 추진 방안을 6월까지 수립한다. 대통령 임기 내 국가 계획에 반영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82.1㎞ 구간을 잇는 GTX-A는 시범 운행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운정~서울역 구간을 개통하고, 2025년 하반기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다만 핵심 구간인 삼성역은 2028년 연결된다.

인천과 남양주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GTX-B와 경기 양주와 수원을 연결하는 GTX-C는 착공 속도를 높인다. GTX-B는 내년 상반기 재정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GTX-C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올해 상반기 실시 협약을 체결해 하반기 착공한다.

여기에 대곡소사선(2023년 12월)·별내선(2024년) 개통 등 수도권 광역철도와 광역버스(일 203회 증차)도 확충한다. 지방권은 M버스(세종·담양)와 BRT(전주·제주)를 최초로 운행하고 BRT의 운행 기준 개편(대도시→인구 10만) 등을 통해 전국 확산을 추진한다.

수요자 중심 교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알뜰교통카드는 청년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일리지 혜택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지원 범위를 월 44회에서 66회로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도 하반기에 도입된다. 철도·지하철·버스 등 전국 교통수단을 연결한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하반기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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