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만수무강 기원! 감독이 직접 밝힌 '아바타3' 빌런 정보
2009년 영화 〈아바타〉가 개봉했을 때, 관객들은 극장에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경험의 지평을 열었습니다. 3D 안경을 착용하고 보는 스크린이 익숙지 않았을 테지만 결국 〈아바타〉는 한국에서 1300만 관객을 동원했죠. 그 후 13년 동안 속편이 나온다 만다, 말이 많았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뚝심이 결국 〈아바타: 물의 길〉을 만들어 냈어요.
상식을 뛰어 넘는 영화 관람료 인상 탓으로 국내 박스오피스가 코로나19 이전의 성적을 회복할 여력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시국에도 〈아바타: 물의 길〉은 압도적 예매율로 또 한 번 천만 영화 등극을 노리는 중이에요. 감독은 이미 12개의 부족이 등장하는 세계관을 짜 놨지만, 그걸 볼 수 있을지 여부는 온전히 흥행 성적에 달려 있었습니다. 워낙 고급 기술과 고급 인력이 대거 투입되는 작품인 터라, 〈아바타: 물의 길〉이 흥행 실패를 하면 그 다음 속편들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거죠.
우선 〈아바타 3〉의 2024년 12월 개봉까진 보장돼 있어요. 이미 촬영이 95% 정도 끝났지만, 후반 작업이 길어질 전망입니다. 〈아바타 4〉는 각본과 디자인 작업, 일부 촬영이 종료됐고, 5편은 각본까지 완성됐어요. 4편은 2026년 12월, 5편은 2028년 12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약 2년이나 남았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아바타 3〉의 내용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3편에서는 나비족 중 불의 요소를 가진 '재의 부족'을 그릴 거라고 해요. 이 '재의 부족'을 통해 감독은 나비족이 늘 선하지만 않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의 나비족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빌런일 테죠. 이에 대해 감독은 "이제는 다른 시각에서의 나비족을 그리고 싶다"라며 "초기에는 부정적인 인간과 긍정적인 나비족의 예시를 보여 줬지만, 3편은 정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아바타〉 시리즈가 보여 줄 12개 부족의 이야기를 기다리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만수무강을 기원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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