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본격화 [서부경남]

강연만 2023. 1. 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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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로 도시 경쟁력 강화할 것"

조규일 진주시장이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성장 4.0 전략'을 설명하고 15대 핵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농어업 분야에선 유일하게 △민간 주도의 도심형 복합수직농장 구축 △대규모 스마트팜·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푸드테크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 농어업'이 포함됐다. 

최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국가 경제의 기초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농업과 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그린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로 바이오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푸드테크의 한 분야인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으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그간 '진주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재단법인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바이오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비즈니스 파트너링, 심포지엄 개최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식물 유래 천연소재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활동하고 있는 경상국립대 환경생명화학과 박기훈 교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로 바이오가 진주의 산업과 경제를 더 크고 힘 있게 바꿔 놓을 것"이라며 "진주시가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서 그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부터 기부 행열 이어져

올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사천시를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출향인사들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1일부터 3일까지 12명의 출향인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모두 111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기부자는 지난 1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10만원을 기탁한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박수홍 씨. 박 씨는 사천시 선구동 출신의 출향인사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졸업한 후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박수홍 씨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됐고, 사천시의 1호 기부자가 돼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기부금으로 사천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시를 잊지 않고 고향을 위해 기부해주신 모든 기부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소중한 기부액은 지역경제활성화 등 사천시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사천시 지역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출향인 등 사천시를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16개 품목(농·축·수산물 6개, 가공품 6개, 체험상품 이용권 4개)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2024년도 국·도비 발굴 보고회' 개최

경남 하동군은 2023년 시무식을 대신해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8기 핵심정책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하동 미래 100년을 견인할 '2024년도 국·도비 발굴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목표를 올해 국·도비 확보액 2265억원보다 136억원 늘어난 2400억원으로 잡았다.


정부의 중기재정지출 계획 4.8%를 상회하는 6%를 반영한 것으로, 분야별 목표액은 국고보조금이 올해 1659억원보다 100억원 늘어난 1759억원, 도비 보조금이 606억원보다 36억원 증액된 642억원이다.

군은 지난해 연말부터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 민선8기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정부예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올해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대상 사업 발굴로 이어갔다.

하승철 군수가 주재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소·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국정과제, 국가재정운용계획, 경남도 도정과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건전성 조기회복을 위한 민선8기 정책이 담긴 85건 2488억원 규모의 국·도비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은 △전 세대를 위한 배움과 문화의 복합문화 공간으로써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평생학습관 건립 사업 △지역 특색을 살린 공공건축·공간환경 경관디자인 향상 및 디자인 관리체계 전문성 확보를 위한 민간전문가제도 운영지원 사업 △노후 주거지에 대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특화재생) 등이다.

또한 △농촌공간에 대한 종합적·계획적으로 통합 추진하기 위한 농촌협약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일손공급에 기여할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농촌공간의 재구조화를 통해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을 통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인구 유입 증가시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복합공간조성사업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청년창업거리 조성사업 등도 발굴했다.

그리고 △국내 여행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관광정원 조성하기 위한 관광매력 특화프로젝트 △코리아둘레길 개통으로 걷기 관광객 유입을 위한 걷기여행길 활성화사업 등이 눈에 띄었다.

그 외에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경쟁력 강화, 지역소멸 위기 극복 등을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으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발굴된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방문하는 등 관계부서와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누구나 행복하고, 누구나 가르치고 배우는, 청년이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도록 국·도비사업 발굴과 국가예산 확보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마늘연구소, 보물초 산학협력 업무협약 기술이전 계약 체결

남해마늘연구소는 지난 3일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에서 경상국립대 및 ㈜브레인헬스랩과 산학협력 업무협약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지난 2014년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김현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남해산 시금치의 우울증 예방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관련된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협약은 남해마늘연구소와 경상국립대의 공동연구 특허 등을 (주)브레인헬스랩에 기술양도 및 이전하고 3개 기관이 더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체결 됐다. 

(주)브레인헬스랩은 천연물 유래 뇌건강 소재와 제품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현재 주 소재로 시금치를 사용해 스트레스 및 긴장완화, 인지기능 향상 및 우울증 개선이 가능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주)브레인헬스랩의 정주영 대표는 "대기업에서 소재를 개발해온 경험을 토대로 제품을 만들어 보고자 창업했다"며 "초연결 시대에 맞게 연결을 잘 하는 장점이 있으며 모기업인 이엘아이컴퍼니의 제품은 아마존에 런칭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재)남해마늘연구소 박삼준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나의 기술이 개발되고 산업화로 이어지기 까지는 오랜 시간과 연구진들의 협업과 쉼 없는 노력, 기업의 도전정신이 한데 어우러져야 가능하다"며 "기술에 주로 활용되는 남해의 특화작물인 시금치의 소비가 늘고, 부가가치가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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