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현규가 서울대 입학을 위해 6수를 감행한 배경 (feat. 연예계 진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2〉는 단연 지난해 최고의 인기 예능이었습니다. 종영 후에도 모든 출연진이 여전히 고르게 사랑받으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인데요. 보기 좋은 친목을 이어 가고 있기도 하고요.
그 중에서도 프로그램의 마지막 추가 참가자인 정현규를 향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아이돌 멤버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과 박력 있는 직진남의 면모에 학력까지 화제가 됐어요. 그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22학번인데요. 1998년생인 그는 무려 6번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끝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 정현규가 입을 열었습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웹 예능 〈바퀴 달린 입 3〉에 출연한 그는 "할아버지, 아버지, 할머니도 서울대 출신"이라고 밝혔어요. 이에 MC 이용진이 "가족 중에 서울대가 아닌 분은 쫓겨나는 거냐"라고 묻자 정현규는 "그런 건 아니다. 다들 공부를 잘하셨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환승연애 2〉의 명언 제조기였던 정현규가 26세라는 사실에 놀란 유튜버 곽튜브는 "그 나이에 어떻게 이 정도의 연륜이 있는 말들을 할 수 있냐"라고 감탄했습니다. 이에 정현규는 "'N수생'이었기 때문에 득도를 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손가락 6개를 펼쳐 보였는데요. 도중에 다른 일을 하기는 했지만 횟수로는 6번의 수능을 치른 '6수생'이라는 것이었죠.
서울대학교를 가기 싫은 사람은 드물겠지만 갈 수 있는 사람도 드뭅니다. 그 목표 하나로 무려 여섯 번의 수능을 볼 수 있는 사람도 드물죠. 정현규는 〈환승연애 2〉에서도 오랜 입시 기간을 자신의 암흑기라고 설명하면서도, 서울대학교 입학이 자신에게 엄청난 메리트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는 식의 언급을 한 적이 있어요. 명문대 합격 여부가 이후의 인생을 절대적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누군가에겐 집착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에게는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이었던 거겠죠. 그리고 노력의 결실 역시 결국 맺었고요.
서울대에서 공대 복수전공을 노리고 있다는 정현규는 이미 사업가의 꿈을 내비친 적이 있는데요. 〈환승연애 2〉 출연 이후엔 달라진 것들이 많았을 거예요. 이에 MC들이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진출할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정현규는 "오랫동안 (저의) 이 화제성이 유지될지 모르겠다"라며 "저는 일반인이고 끼도 별로 없다"라고 냉철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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