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대표팀 30명 발표… ‘학폭 논란’ 안우진 제외

김철오 2023. 1. 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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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30인의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단이 구성됐다.

지난해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투수 안우진은 '학교 폭력' 전력으로 대표팀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30인으로 압축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평균자책점(2.11), 탈삼진(224회) 부문 1위를 차지하고 다승(15승)에서 2위에 오른 안우진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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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안우진이 지난해 11월 1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2회말에 실점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30인의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단이 구성됐다. 지난해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투수 안우진은 ‘학교 폭력’ 전력으로 대표팀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30인으로 압축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인 최지만은 이달 중으로 미국에서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대표팀 합류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다음달 8일이다. 그전까지 부상자 발생을 포함한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변수가 없는 한 이날 공개된 대표팀이 오는 3월 개막하는 WBC에 출전하게 된다. KBO 관계자는 “사실상 최종 명단”이라고 설명했다.

투수진은 SSG 랜더스 김광현, KIA 타이거즈 양현종, NC 다이노스 구창모처럼 KBO리그의 에이스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타격 5관왕인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포수 양의지, KT 위즈의 강백호도 차출됐다. 지난해 9월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을 치료한 뒤 같은 해 10월 복귀한 KT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평균자책점(2.11), 탈삼진(224회) 부문 1위를 차지하고 다승(15승)에서 2위에 오른 안우진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

안우진은 휘문고 3학년생이던 2017년 학교 폭력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진상 조사를 통해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공개됐던 WBC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 명단에서 빠졌고, 이날 30인의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안우진은 소속팀 키움으로부터 정규리그 50경기 출장정지의 자체 징계도 받았다.

대표팀에서 KBO리그 선수는 27명, 메이저리그 소속은 3명이다. LG 트윈스 소속이 6명, KT 선수가 4명 순으로 많았다. 한화 이글스만 유일하게 국가대표를 배출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3~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훈련한 뒤 일본 도쿄로 넘어가 WBC 1라운드를 시작한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3월 도쿄돔에서 9일 호주,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 순으로 대결한다. 한국 일본 호주의 3파전이 예상된다.

모두 4개 조에서 상위 2개국은 8강으로 진출한다. B조에서 2위 안으로 진입하면 3월 15~16일 도쿄돔에서 A조 1~2위와 대결한다. B조 1위가 A조 2위와 맞붙는 식이다. A조는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로 구성돼 있다. 4강전과 결승전은 3월 20~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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