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희소식…현대캐피탈, 신용등급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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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업계 위기론 속에서 현대캐피탈의 신용평가 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4일 NICE신용평가는 4일 현대캐피탈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등급 전망 상향의 배경으로 우선 현대캐피탈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을 주목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29일 기아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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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캐피탈 업계 위기론 속에서 현대캐피탈의 신용평가 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보수적인 위험관리로 자산건전성이 양호한데다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업황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NICE신용평가는 4일 현대캐피탈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롯데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이 기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Negative(부정적)로 하향 조정되고, 다른 캐피탈사들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유지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등급 전망 상향의 배경으로 우선 현대캐피탈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을 주목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 보유 지분율이 99.8%(현대자동차 59.7%, 기아 40.1%)에 달한다.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캡티브)금융사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크고, 매우 우수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영호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현대캐피탈의 현대자동차그룹 내 인수율(현대차·기아 차 구매고객의 현대캐피탈 이용률) 지난해 3분기 총 판매대수의 54.2% 수준"이라며 "이는 글로벌 유사자동차 캡티브 금융사 GMF, FMCC 등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자동차의 등급전망 상향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29일 기아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회사인 기아의 등급전망 상향으로 계열사 전반의 신인도가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차별화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뛰어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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