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강남좀비', 지일주·박지연의 보급형 좀비 액션극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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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감독이 '강남좀비'로 다시 한 번 좀비 영화에 도전했다.
이수성 감독은 "코로나가 시작된 3년 전에 좀비 영화를 다시 만들어보면 어떻겠나 싶어 12년 만에 다시 만든 좀비 영화다. 12년 전에 '미스터 좀비'라는 영화를 만들었는데 당시에는 낯설고 어려운 소재였다. 이후로 '부산행', '킹덤' 등 한국에서 좀비 영화가 많이 발전해 사람들이 많이 보는 장르가 됐다. 좀비 영화에 애착이 많았는데 다시 만들 수 있게 돼 열심히 작업했다"라고 '강남좀비'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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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감독이 '강남좀비'로 다시 한 번 좀비 영화에 도전했다.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강남좀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 이수성 감독과 지일주가 참석했다. 지난 달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식을 올린 박지연은 불참했다.
'강남좀비'는 원인불명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출몰하면서 혼돈의 중심이 된 강남,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코믹 좀비 액션 영화다.
이수성 감독은 "코로나가 시작된 3년 전에 좀비 영화를 다시 만들어보면 어떻겠나 싶어 12년 만에 다시 만든 좀비 영화다. 12년 전에 '미스터 좀비'라는 영화를 만들었는데 당시에는 낯설고 어려운 소재였다. 이후로 '부산행', '킹덤' 등 한국에서 좀비 영화가 많이 발전해 사람들이 많이 보는 장르가 됐다. 좀비 영화에 애착이 많았는데 다시 만들 수 있게 돼 열심히 작업했다"라고 '강남좀비'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지일주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인물이자 국가대표 태권도 유망주를 꿈꾸던 상비군 출신의 현석 역을 맡았다. 지일주는 "무엇보다 발차기가 정말 힘들었다. 액션 스쿨에 다니며 발차기를 배웠는데 정말 만만치 않았다. 스트레칭도 잘 되어야 했고, 힘도 받쳐줘야 했다"라며 "다행히 영화에는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수성 감독은 "지일주는 마스크도 괜찮은데 액션도 잘할 것 같아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였다. 마침 출연하겠다고 연락이 와 만나게 됐다"라며 "액션도 잘하지만 작품의 해석도 탁월했다. 알고 보니 멘사 회원이더라. 배우의 입장을 뛰어넘어 시나리오의 문제점까지 이야기 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지일주의 활약을 칭찬했다.
박지연은 부당한 일에 항상 앞장서는 강단 있는 캐릭터 민정으로 분해 현석과 함께 좀비와의 사투 벌인다.
이수성 감독은 박지연에 대해 "만난 적은 없었는데 PD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으니 캐스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제안했다"라며 "박지연과 함께하며 깜짝 놀란 적이 많았다. 생각보다 발차기를 잘하고 액션 연기를 잘했다. 물어봤더니 태권도 3단이라도 하더라. 그래서 액션에 대해 호의적인 배우였다. 박지연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시나리오도 수정했다. 민정을 조금 더 진취적으로 그려냈다. 내용을 바꿀 정도로 열심히 연기해 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지일주는 박지연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다며 "이미 친한 사이기 때문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워낙 밝은 친구라 스스럼 없이 소통하며 연기했다. 박지연과 시나리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감독님이 우리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셨다. 작업하기에 좋은 동료였다"라고 밝혔다.
'강남좀비'는 국내 개봉 전, 해외 134개국 선판매됐으며 베트남에서 지난해 12월 30일 최초 개봉했다. 12일 태국, 18일 필리핀, 19일 몽골 등 순차적으로 해외에서 개봉한다. 이 감독은 "'강남스타일' 덕분에 외국에서도 강남이라는 단어를 다 알고 있었다. '강남좀비'라는 제목을 지은 이유도 이 영향 때문이다. 외국의 많은 곳에서 개봉하게 돼 국위선양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일주는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지만, 감독님과 제작자분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전 세계에 있는 분들과 이 결과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1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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