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1.68% 상승해 2255선 안착

권재희 2023. 1.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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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4일 하락 출발해 장 중 한 때 220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25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8%(37.30포인트) 상승한 2255.9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57%(12.70포인트) 내린 2205.98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2198.82까지 하락했으나 오전 장중 상승 전환했다.

개장가는 전장보다 9.5원 오른 1280.5원이었으나 장중 상승 폭을 줄이며 외국인 수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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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스피지수가 4일 하락 출발해 장 중 한 때 220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25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8%(37.30포인트) 상승한 2255.9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만의 상승 마감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57%(12.70포인트) 내린 2205.98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2198.82까지 하락했으나 오전 장중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2612억원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도 10억원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972억원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271.7원으로 마쳤다. 개장가는 전장보다 9.5원 오른 1280.5원이었으나 장중 상승 폭을 줄이며 외국인 수급을 도왔다.

이날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4.33%)와 SK하이닉스(7.14%)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투자 세제 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곧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용 창출과 물가 안정 간 상충관계에 대한 연준의 입장과 실업률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감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 중요할 것"이라며 "회의록 내용에 따라 증시 방향성 등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57%), 현대차(0.94%), NAVER(2.24%), 카카오(4.50%)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삼성SDI(-0.33%), 기아(-0.64%)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4%), 건설업(3.35%), 의료정밀(2.93%), 증권(2.92%), 금융업(2.71%), 보험(2.03%)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음식료업(-2.55%), 섬유·의복(-0.48%), 화학(-0.40%), 의약품(-0.3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1.29%(8.72 포인트) 오른 683.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71%(4.77 포인트) 내린 670.18에 장을 출발했으나 코스피와 함께 오전장 중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99억원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 142억원치 주식을 팔았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18%), 셀트리온헬스케어(0.35%), 펄어비스(4.02%), 리노공업(2.30%) 등이 올랐다.

엘앤에프(-0.38%),HLB(-1.05%), 셀트리온제약(-0.46%), 스튜디오드래곤(-6.21%)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 대금은 각각 6조4087억원, 4조9811억원이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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