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계정 공유는 끝났다…넷플릭스, 수수료 부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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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가족 외에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는 방안을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달 21일 "넷플릭스가 남미에서 실시한 계정 공유 요금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려 한다"며 "넷플릭스 계정 공유 시대는 종말을 맞고 있다"고 썼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업체들은 사업 초기 이용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계정 공유에 대해 별다른 지침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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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가족 외에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계정 공유 요금제는 지난해 3월부터 칠레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 돼 왔다.
4일 OT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부터 계정 공유를 단속한다. 넷플릭스는 현재 1억명 이상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며 계정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지난해 임원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밀번호 공유 문제를 덮고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동거 가족까지는 계정 공유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IP가 아닐 경우 최대 2명까지만 계정 공유를 허용하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ID로 로그인할 경우 인증 절차를 거쳐 무분별한 계정 공유도 막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달 21일 “넷플릭스가 남미에서 실시한 계정 공유 요금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려 한다”며 “넷플릭스 계정 공유 시대는 종말을 맞고 있다”고 썼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업체들은 사업 초기 이용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계정 공유에 대해 별다른 지침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용자 수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을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신규 가입자 확보가 어려운 만큼, 공유 계정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입자를 늘리는 효과를 얻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계정 공유 요금제가 오히려 가입자 수를 감소시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DSDI)는 지난해 11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OTT 업체들이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기존 가입자의 42.5%는 이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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