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창의·융합·혁신 …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 도시’ 꿈 이룬다!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등 바이오산업 혁신적 성장 이끌 국비사업 본격화
9월 바이오 생명 엑스포 개최 ‘K-바이오’ 선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노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포항시는 올 한 해 ‘창의·융합·혁신’의 가치를 통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3+1신경제지도(바이오헬스·배터리·수소+철강고도화)’ 핵심 육성 전략을 통한 선제적인 준비와 대응으로 ‘초격차’의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 중 ‘바이오헬스 산업’은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 속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에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채택하며 확실한 변화와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포항시는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산업을 일찍이 주목, 이에 걸맞은 역량과 인프라를 갖춰 나가며 ‘신(新) 바이오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 포스텍과 한동대, 유망 바이오기업의 벤처창업 플랫폼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창업보육·기업지원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강소연구특구로 지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의 중심으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벤처·중소기업 특화 입주 공간 ‘지식산업센터’ 등 바이오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에 발맞춰 실질적인 기업들의 투자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K 허브 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바이오파머, 바이오앱 등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포항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더 큰 도약을 위한 노력으로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부 시책에 발맞춰 스마트농업, 대체식품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바이오 관련 특화 기업 육성을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국비 161억원)’을 적극 추진한다.
또 동물용 그린 백신 공정개발, 표준화와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를 위한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국비 75억원)을 비롯해 동해의 풍부한 해양자원 활용을 위한 해양 바이오메디컬 분야 융복합 연구와 실증을 위한 ‘해양 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가칭)(국비 150억원) 건립사업 등 포항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국가공모사업 선정과 추진을 통해 ‘K-바이오’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올해 9월 ‘경북바이오생명엑스포’ 개최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산학연관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도시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등 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내 최초 공학 기반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위해 수년 전부터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 포스텍과 긴밀히 협력하며, 수도권 우선주의가 아닌 ‘지방 주도의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통한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5월 새 정부 120대 국정과제와 인수위 경북지역 정책과제에 최종 선정되며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공감대를 이끌었다.
전국 유일 지역의료계와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한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 공동 추진 지역병원 업무협약’을 체결(22.10)했고,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의 초석이 될 포스텍 의과학 대학원을 올해 개원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향후 의대 설립의 정당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포스텍을 방문, ‘의사과학자 양성 간담회’를 개최해 연구 중심 의대 설립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공감을 나누면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구체적인 성과와 함께 ‘의대 설립 인가’라는 최종 과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의 단순한 새로운 먹거리산업을 넘어 의료·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지”라며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사업들과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