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韓 초고속 인터넷 속도 34위 신뢰 어렵다"…美 업체 조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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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평균 속도가 세계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인프라 경쟁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객관적 비교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미국 인터넷 품질 측정업체 '우클라(Ookla)'는 2019년 전 세계 2위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던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지난해 34위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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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측정조건·방식·내용 공개 하지 않아 비교에 한계" 반박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평균 속도가 세계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인프라 경쟁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객관적 비교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신력 없는 조사 결과로서 신뢰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설명자료를 통해 "'스피드테스트’를 운영 중인 우클라(Ookla)는 인터넷 속도 및 순위 외에 각 국의 측정서버 개수 및 성능, 국가별 전체 측정건수, 측정속도 분포 등 구체적인 측정조건·방식·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국가별 객관적 비교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인터넷 품질 측정업체 '우클라(Ookla)'는 2019년 전 세계 2위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던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지난해 34위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달 말 발간한 ‘2022년 국가지능정보화 백서’에도 인용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면서 최근 발표한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다시 언급했다. 지난해 500Mbps, 1Gbps급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모두 전년 대비 향상됐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1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80.86Mbps였고, 500M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493.34Mbps로 나타났다. 두 상품 모두 전년도 수치였던 962.62Mbps, 470.08Mbps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의 거주자 100명당 100Mbps급 이상 인터넷 가입자 수는 40.4명으로, 전체 유선인터넷 회선 수 대비 광케이블 기반 회선 수 비중(86.61%)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클라의 조사결과를 인용한 NIA는 온라인으로 배포된 백서에서 해당 통계를 삭제했다. 오는 30일 서적 형태로 발간될 백서에도 스피드 테스트 통계는 삭제될 예정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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