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선호도도 떨어졌다…전국 10곳 정시 경쟁률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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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교육대학도 경쟁률 하락세의 흐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원 수 감축 방침에 따른 교직 선호도 하락과 수험생 감소 등으로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교대 합격자의 백분위 70% 합격선 평균은 대체로 81~92% 범위로 서울 시내 중위권 대학의 수준과 같은데 올해 정시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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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 초등교육과 경쟁률도 큰 폭 하락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교육대학도 경쟁률 하락세의 흐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고, 수험생 수가 감소한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유웨이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047명 모집에 3822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1.87대 1로, 전년(2.21대 1)과 비교해 다소 하락했다.
대학별 경쟁률은 △경인교대 1.37대 1 △대구교대 1.73대 1 △서울교대 1.77대 1 △부산교대 1.79대 1 △공주교대 1.83대 1 △진주교대 1.83대 1 △광주교대 1.99대 1 △전주교대 2.05대 1 △춘천교대 2.16대 1 △청주교대 2.46대 1로 10곳 모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화여대와 제주대 등 4년제 일반대학에 개설된 초등교육과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이화여대와 제주대 초등교육과 경쟁률은 각각 3.88대 1, 2.14대 1로 전년 5.53대 1, 3.48대 1보다 떨어졌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경쟁률도 5.02대 1로 전년 7.78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교대 경쟁률은 2020학년도 1.90대 1에서 2021학년도 2.11대 1, 2022학년도 2.21대 1로 2년 연속 상승하다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쟁률의 하락은 교직 선호도가 낮아졌다는 방증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원 수 감축 방침에 따른 교직 선호도 하락과 수험생 감소 등으로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교대 합격자의 백분위 70% 합격선 평균은 대체로 81~92% 범위로 서울 시내 중위권 대학의 수준과 같은데 올해 정시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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