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1월에 20도, 이상 고온현상… '당뇨병'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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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에서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높은 기온은 체내 갈색 지방 생성을 방해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2017년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190개 지역의 연간 평균 기온과 당뇨병 발병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기온이 평균 1도 상승할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이 1000명 당 0.314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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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190개 지역의 연간 평균 기온과 당뇨병 발병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기온이 평균 1도 상승할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이 1000명 당 0.314명 증가했다. 당뇨병 전단계인 포도당 불내성이 생길 확률도 0.17% 증가했다. 포도당 불내성은 혈당 수치가 정상 수준과 당뇨병 진단 수준의 중간 상태를 의미한다. 포도당 불내성인 사람은 체중이 증가하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높은 기온이 혈당을 낮춰주는 갈색 지방 생성을 방해해 당뇨병 발병률을 높인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갈색 지방 세포가 호르몬 분비 등 대사 작용과 밀접하게 연관돼 혈당을 낮춘다는 내용의 연구가 2021년 네이처에 발표된 바 있다.
반대로 낮은 기온이 갈색 지방의 생성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4년 호주 시드니대의 연구팀은 섭씨 15도 이하의 온도에서 10~15분 노출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갈색 지방 생성이 활성화돼 약 1시간 정도 운동했을 때와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 낮은 기온에 노출된 신체는 이리신, FGF21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을 방출하는데, 이 두 호르몬은 백색 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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