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m 절벽서 추락한 테슬라…탑승자는 모두 생존 기적

이보라 2023. 1. 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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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절벽에서 테슬라 차량이 고속도로를 벗어나 약 76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성인 남녀와 9세 남아, 4세 여아 총 4명이 탑승한 테슬라 차량은 캘리포니아 1번 고속도로에서 남쪽으로 가던 중 약 76m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운전 부주의나 조작 미숙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은 조사 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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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명 모두 중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절벽에서 테슬라 차량이 약 76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4명이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AP연합>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절벽에서 테슬라 차량이 고속도로를 벗어나 약 76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자 4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CNN, NBC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이날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성인 남녀와 9세 남아, 4세 여아 총 4명이 탑승한 테슬라 차량은 캘리포니아 1번 고속도로에서 남쪽으로 가던 중 약 76m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가족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소방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 4명은 당시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매체는 밝혔다. 또 구조 당시 아이들이 차량에 고정된 카시트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소방 당국 관계자는 생존자들을 발견했을 때 매우 놀랐다면서 "이곳은 사고가 드물지 않은 곳인데, 이 같은 사고에서 여러 생존자가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이 자율 주행 모드로 설정돼 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운전 부주의나 조작 미숙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은 조사 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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