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4세 이규호, 수입차 구독 서비스 선보이나

강주화 2023. 1. 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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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4세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식을 갖고 이규호(39·사진) 사장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을 맡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분할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사장에 올랐다.

실제로 이 사장에게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지분을 1주도 물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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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출범식…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맡아

코오롱그룹이 4세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규호 사장


코오롱그룹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식을 갖고 이규호(39·사진) 사장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을 맡는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웅열 명예회장의 1남2녀 중 장남이자 4세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 대표 자리를 처음으로 맡게 됐다. 코오롱그룹의 20여개 계열사 가운데 화학, 자동차 유통, 건설 3개 부문이 핵심이다.

이 사장은 출범식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구조의 혁신과 미래가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는 BMW, 롤스로이스, 볼보 등을 수입해 판매한다.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시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규호(왼쪽) 전철원 코오롱모빌리티 각자 사장이 4일 코오롱모빌리티 출범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 제공



코오롱글로벌 부장(2014년)을 거쳐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2017년)를 역임했고, 지난해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부사장에 임명됐다. 이번에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분할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사장에 올랐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경영능력을 증명하지 않으면 주식은 한 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했었다. 실제로 이 사장에게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지분을 1주도 물려주지 않았다. 이 명예회장이 보유한 코오롱 지분은 49.74%다.

이 부사장은 코오롱모빌리티의 각자대표로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책임진다. 수입 자동차 구독서비스나 수입차의 타다 버전 등이 새로운 사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영능력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전철원 사장

전철원 코오롱모빌리티 사장은 세일즈 등 기존 업무를 다진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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