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먹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美최종임상 첫 환자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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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하루 한 알 먹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임상(3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 최고의학책임자(CMO)인 데이비드 그릴리 워싱턴의대 교수는 "노화와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요인으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 및 퇴행성 뇌질환을 단 한가지 기전의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명확해졌다"면서 "다중 기전 약물 및 복합 치료제로 다양한 접근 방법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AR1001 같은 다중 기전 약물의 개발은 25년간 치매 환자를 진료해 온 신경과 의사로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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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하루 한 알 먹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임상(3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중순 자체 개발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AR1001)의 환자 투약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AR1001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억제와 환자 기억력,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다중 기전 치료제다. 독성 물질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복잡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과 병리에 대응이 가능하다. 경구용 알약으로 치매 환자 복용 편의성도 뛰어나 최근 개발중인 다른 약들과 차별화된다.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 최고의학책임자(CMO)인 데이비드 그릴리 워싱턴의대 교수는 “노화와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요인으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 및 퇴행성 뇌질환을 단 한가지 기전의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명확해졌다”면서 “다중 기전 약물 및 복합 치료제로 다양한 접근 방법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AR1001 같은 다중 기전 약물의 개발은 25년간 치매 환자를 진료해 온 신경과 의사로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AR1001의 임상3상은 미국 전역 약 75개 치매임상센터에서 모집하는 총 800명의 환자를 나누어 AR1001 30㎎과 위약을 52주간 각각 투약한다. FDA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투약하며 환자의 인지 및 행동기능 평가, 신경정신행동 검사, 혈액 및 뇌척수액 바이오마커 등 다차원 평가를 통해 AR1001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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