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임 육군사령관에 '시진핑 측근' 리차오밍 상장

김은빈 2023. 1. 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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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오밍 중국 신임 육군사령관. 사진 북경청년보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리차오밍 상장이 신임 인민해방군 육군사령관에 올랐다.

4일 북경청년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육군 정치공작부 공식 위챗 계정인 '인민육군'은 전날 '새해 육군 훈련 동원 조직' 행사 개최 소식을 전하며 "리차오밍육군사령관이 연설했다"고 밝혔다.

류전리 상장에 이어 리차오밍 상장이 신임 육군사령관에 오른 것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1961년 허난성옌스에서 출생한 리 사령관은 1976년 말단 병사로 육군에 입대해 41집단군 참모장, 41집단군 군단장, 북부전구 사령관 등을 거쳐 2019년 12월 상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그는 2017년 56세 나이로 북부전구 사령관에 오르며 최연소 전구 사령관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 사령관은 2013년 7월 당 이론지에 기고한 '소련 군대 비당화(非黨化)의 역사 비극'을 계기로 시 주석의 눈에 들며 승진 가도를 달렸고 인민해방군 '실세'로 부상했다.

지난해 9월 24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리 사령관의 군사 쿠데타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같은 해 10월 시 주석이 공식 석상에 등장하면서 유언비어로 확인됐다.

한편 류전리 전 육군사령관은 퇴역 예정인 리쭤청의 후임으로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을 맡았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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