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앱도 月 사용자 1200만 시대…디지털 경쟁 가속

이호연 2023. 1. 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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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에서도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월 이용자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

4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뱅킹 앱 MAU는 'KB스타뱅킹'이 1215만명3137명으로 가장 많았다.

평소 공격적으로 디지털 금융 사업을 펼쳐왔던 신한은행 뱅킹 앱은 올해 MAU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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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뱅킹’ 지난달 MAU 1215만명
은행 ‘슈퍼앱’ 전략으로 빅테크와 승부
시중은행의 대표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각 사 제공

금융권이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에서도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월 이용자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플랫폼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000만명을 유의미한 지표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은행권이 올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비금융 샐활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유니버셜 전략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앱 플랫폼으로의 고객 유치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뱅킹 앱 MAU는 ‘KB스타뱅킹’이 1215만명3137명으로 가장 많았다. 5대 은행 중 가장 빨리 MAU 1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179만여명이 늘어났다.


이어 ▲신한 쏠 945만188명 ▲NH스마트뱅킹 827만3531명 ▲우리 WON뱅킹 713만9662명 ▲하나원큐 562만920명으로 집계됐다. 평소 공격적으로 디지털 금융 사업을 펼쳐왔던 신한은행 뱅킹 앱은 올해 MAU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MAU가 가장 많은 곳은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였다. 12월 MAU 기준 토스뱅크는 1년 전보다 32만9476명이 감소한 1364만5286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1319만5758명으로 뒤를 바짝 쫒았다. 전년 대비 MAU 증가폭은 2만5604명이다.


MAU는 해당 서비스를 얼마나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지 디지털 플랫폼 역략을 보여주는 척도이다. 활성 사용자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 누적 가입자보다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를 위해 각 사는 지난해 이어 새해에도 MAU 확대 경쟁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뱅킹을 고도화하고, 계열사 앱을 연결하는 ‘원 앱’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 조직개편에서 고객경험디자인센터, 디지털콘텐츠센터 등을 신설해 시간이나 장소애 구애받지 않고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새해 첫 이벤트도 내걸었다. KB스타뱅킹을 통해 입출금통장을 최초 가입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모바일쿠폰, 포인트리, CU 모바일쿠폰 등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대표 앱 신한 쏠에서 배달앱 ‘땡겨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을 전면 개편하는 '뉴 앱(NEW APP)' 프로젝트 추진하기 위해 19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 결과물인 ‘뉴 쏠’은 출시 한 달 만에 이용 고객이 7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한용구 신임 은행장은 시중은행 최초로 비대면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공표하며, MAU확대에 군풀을 지피고 나섰다.


신한금융에서는 올해 여름 은행, 카드, 증권, 생명 등 계열사 서비스를 한데 모은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도 내놓는다. 1400여개의 그룹 디지털 금융 서비스 중 47개 서비스만을 선별해 유니버셜 간편앱에서 선보인다.


우리금융은 우리WON뱅킹앱에 카드·증권·보험·캐피탈 등 계열사 서비스를 연계하는 ‘유니버셜 뱅킹’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하나원큐에 맞춤형 금융상품몰을 탑재하는 등 개편 작업을 했다.


꾸준히 800만명대의 모바일 뱅킹 이용자를 확보한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를 통해 계열사 서비스를 한데 모으고 있다. 지난해 6월 새로 단장한 NH올원뱅크에서 금융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였으며, 1분기 안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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