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대박 친 비스포크, CES2023 별도 쇼케이스 운영

박선미 2023. 1. 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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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미국에서 출시하는 비스포크 냉장고에는 고객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냉장고 패널을 꾸밀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지난해 시범서비스를 해봤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 1분기 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미국 시장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에 양문형 타입도 추가됩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미국에서 출시될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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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선보여
삼성전자 미국법인 리테일 매니지먼트 담당 데이먼 엑스텀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3일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행사에서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라스베이거스(미국)=박선미 기자]"올해 1분기 미국에서 출시하는 비스포크 냉장고에는 고객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냉장고 패널을 꾸밀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지난해 시범서비스를 해봤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 1분기 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미국 시장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에 양문형 타입도 추가됩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미국에서 출시될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정 상무는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냉장고 매출 중 비스포크 비중이 지난해 약 25%에 달했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거래선들을 공략하기 위해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3~6일(현지시간) 운영한다. 삼성전자가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일으키자 비스포크 냉장고의 글로벌 거래선 추가 확보를 위해 이와 같은 자리를 별도로 마련한 것이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429㎡(130평) 규모로 마련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이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한 눈에 보고 내년도 주력 신제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공간은 관람객들의 효율적인 체험을 위해 ▲ ‘비스포크 홈 패키지’ 존 ▲ 패밀리허브를 포함한 홈IoT 솔루션을 소개하는 ‘홈 IoT 솔루션’ 존 ▲ 다양한 냉장고 라인업과 패널을 전시한 ‘냉장고 하이라이트 존’ ▲ 중남미 용 세탁기와 건조기·슈드레서·청소기 등으로 꾸민 ‘글로벌 라인업’ 존 ▲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보여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세이빙’ 존 ▲ 인피니트 라인으로 구성한 ‘인피니트 존’ 등으로 꾸며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에 비스포크 냉장고 프렌치도어(FDR) 타입을 신규 도입한 이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는 양문형 타입까지 추가해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을 더욱 넓힌다. 이번에 전시된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 타입에는 이 타입 중 처음으로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도어 센서에 손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양손에 무거운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에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다.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도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전작보다 스크린이 2배 이상 커진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여러 대의 가전을 빅 위젯으로 한 눈에 보고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명·블라인드·스위치까지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허브’로서의 기능과 동영상과 사진·예술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의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도입 예정인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감상해볼 수 있는 공간도 꾸며졌다. 아직 한국에는 없는 서비스로,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활용하면 비스포크 냉장고 FDR의 상부 도어 패널을 소비자가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꾸밀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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