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장 그린피, 코로나19 이후 첫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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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골프장 그린피가 올해 들어 내림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는 최근 5년 치 1월 기준 그린피 추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이달 그린피가 올해 첫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XGOLF가 전국 각 골프장 홈페이지에 나온 요금을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 1월 전국 골프장의 그린피 평균은 주중 7만6000원, 주말 9만6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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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년 대비 주중 6.5%, 주말 2%↓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골프장 그린피가 올해 들어 내림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는 최근 5년 치 1월 기준 그린피 추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이달 그린피가 올해 첫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XGOLF가 전국 각 골프장 홈페이지에 나온 요금을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 1월 전국 골프장의 그린피 평균은 주중 7만6000원, 주말 9만6000원이었다. 이후 골프업계가 호황을 맞으며 지난해 1월 그린피 평균은 주중 12만2000원, 주말 14만9000원으로 올랐다. 2020년과 비교해 2년 만에 주중 61.2%, 주말 54.2% 각각 상승한 것이다.
매년 지속해서 상승하던 그린피는 2023년을 기점으로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올해 1월 그린피 평균은 주중 11만4000원, 주말 14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주중 6.5%, 주말 2% 각각 하락했다. XGOLF 관계자는 그린피 하락세의 원인을 경기침체로 인한 골프인구 이탈에 대한 우려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된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에 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강원도와 전라도 등은 5% 미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XGOLF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중형 골프장 분류체계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전국 골프장의 그린피 변화 추이를 지속해서 확인 중"이라며 "투명한 골프장 이용요금 공개를 통해 골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모두의 레저로 자리 잡는 문화를 지향한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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