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가자마자 실언 "남아프리카에 왔어요"

김정용 기자 2023. 1. 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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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그런데 이적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왔다는 실언을 했다.

그러나 첫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내가 남아프리카로 왔다고 해서 경력이 끝난 건 아니다. 이것이 내가 도전을 좋아하는 이유이며, 사람들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날두에 대한 사우디 현지의 흥분은 타국의 예상에 비해 그리 뜨겁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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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그런데 이적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왔다는 실언을 했다.


호날두는 최근 알나스르 입단을 확정하고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영과 전술 등을 공개 저격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던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고, 무적 상태로 월드컵을 치렀다. 그리고 월드컵에서 기량을 증명하지 못해 유럽 주류에서는 밀려났다. 대신 아시아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호날두의 연봉은 약 2억 유로(2,695억 원)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첫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내가 남아프리카로 왔다고 해서 경력이 끝난 건 아니다. 이것이 내가 도전을 좋아하는 이유이며, 사람들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우디와 남아프리카는 혼동하기 힘들 정도로 공통점이 없다. 게다가 새로 합류한 리그가 유럽 빅 리그보다 수준 낮다는 인식을 은근히 깔고 있는 발언이기도 했다.


입단식 중 공개 행사도 있었지만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25,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이 꽉 차진 않았다. 호날두에 대한 사우디 현지의 흥분은 타국의 예상에 비해 그리 뜨겁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첫 일정을 실언으로 시작했다.


사진= 트위터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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