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부동산 규제 완화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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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건설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합산 기준 올해 예상 신규 분양은 7만5000세대로 전년 대비 7.5%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건설사의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2월 이후 주택지표 개선, 정부의 주택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주가가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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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0시18분기준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400원(4.09%) 오른 3만5650원에 거래중이다. GS건설도 800원 (4.01%)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기준 현대산업개발(+3.15%), DL이앤씨(+2.15%), 대우건설(+0.25%)도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고려시멘트는 15%넘게 올랐다. 고려시멘트는 전 거래일보다 355원(15.54%) 오른 2640원을 기록했다. 고려시멘트는 시멘트·레미콘 제조·판매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존 레미콘부문 자가소비 시멘트의 매출전환으로 시멘트사업부문 매출증대 및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레미콘사업부문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보고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에 이어 청약·전매제한·실거주 의무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친 규제를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으로 완화한다.
양도세·취득세 같은 주택 세제 중과 규제도 거의 적용받지 않고,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장 10년이던 청약 재당첨 제한도 사라진다. 규제지역 해제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도 대폭 축소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합산 기준 올해 예상 신규 분양은 7만5000세대로 전년 대비 7.5%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건설사의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2월 이후 주택지표 개선, 정부의 주택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주가가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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