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럭스 보다 김하성!!” SI의 김하성 ‘강추’ 포인트는?

김태훈 2023. 1. 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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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을 잡아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NL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그러나 당장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 만족하지 못하고, 오프시즌 유격수 FA 대어 잰더 보가츠(31)를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558억원)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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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리카도 샌도벌 기자 "김하성 영입" 주장
럭스 보다 안정적인 수비, 향상된 공격력에 몸값도 매력적이라는 점 근거
김하성 ⓒ AP=뉴시스

LA 다저스가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을 잡아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리카도 샌도벌 기자는 3일(한국시각) '다저스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영입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올스타 유격수’ 트레이 터너를 필라델피아로 보내면서 생긴 주전 유격수 공백을 조속히 메워야 한다”며 “다저스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톱 유격수들에게 모두 관심을 가졌지만 아무도 잡지 못했다”고 적었다.


대체 자원으로 꼽히는 내야수 개빈 럭스에 대해서는 "다저스에서 주로 2루수로 뛰었고 그의 수비력은 지적을 받아왔다"고 꼬집으면서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차도와 비교하면 김하성의 신장은 175㎝로 작지만, 온몸을 활용해 그의 앞으로 오는 타구를 모두 낚는다”며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에릭 호스머가 김하성에게 보냈던 찬사도 소개했다. 호스머는 과거 “김하성 쪽으로 타구를 날려봐라. 김하성이 다 잡아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현재 (연봉) 700만 달러를 받기 때문에 전혀 비싸지 않다. 다저스는 수비 강화를 위한 결단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샌도벌 기자가 김하성을 ‘강추’한 포인트는 공수를 겸비한 가성비 좋은 내야수라는 점이다. 적어도 유격수로서는 럭스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김하성 ⓒ AP=뉴시스

공감할 수 있는 주장이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NL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타격에서도 150경기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OPS 0.708를 기록, 직전 시즌보다 향상됐다.


그러나 당장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 만족하지 못하고, 오프시즌 유격수 FA 대어 잰더 보가츠(31)를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558억원)에 영입했다.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는 보가츠가 유력하고, 김하성은 2루수를 맡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외야 전향 가능성이 높지만 기존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2루를 지켰던 제이크 크로넨워스 존재를 근거로 들면서 “김하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동 가능성이 있는 김하성을 놓고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김하성이 이적할 수 있는 팀으로 꼽은 바 있다. 매 시즌 지구우승을 노릴 만한 강팀들이다.


보가츠 존재로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는 밀릴 수밖에 없지만, 확실한 것은 데뷔 시즌에 비해 김하성의 가치가 분명 상승했고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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