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대중교통전용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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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전용지구(transit mall)는 대중교통과 보행자만 다닐 수 있도록 조성한 교통 시설이다.
추가로 서울 위례신도시와 경기 수원시 매산로·정조로 등이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서울 연세로의 경우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용 이후 6개월간 교통사고 전년 대비 34% 감소, 버스 이용 시민의 증가 등 시민 만족도가 높아졌고, 신촌지역 점포 방문객수와 매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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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대중교통전용지구(transit mall)는 대중교통과 보행자만 다닐 수 있도록 조성한 교통 시설이다. 보행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구급차, 이륜차와 자전거, 택시(야간 통행허용시간) 등이 통행할 수 있다.
시속 30㎞로 운행속도를 제한하지만 일반도로에서 시내버스의 평균 도심통과속도가 시속 15~20㎞에 불과해 시내버스의 이동속도는 오히려 두 배 정도 빨라졌다.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진입할 수 없는 승용차와 승합차가 통행할 경우 각각 5만원과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영국 옥스포드 퀸 스트리트, 스웨덴 예텐보리, 미국 콜로라도 덴버 16번가 등 12개국 50여 곳의 도시에서 시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대구 중앙로(대구역∼반월당), 서울 연세로(20일부터 일시 중단), 부산 동천로(부분 시행) 등에서 운용되고 있다. 추가로 서울 위례신도시와 경기 수원시 매산로·정조로 등이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용으로 도심상업지구의 활성화, 쾌적한 보행자 공간 확보, 대중교통의 원활한 운행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연세로의 경우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용 이후 6개월간 교통사고 전년 대비 34% 감소, 버스 이용 시민의 증가 등 시민 만족도가 높아졌고, 신촌지역 점포 방문객수와 매출도 증가했다. 대구 중앙로 역시 시행 5년 만에 시내버스 이용객이 33.8% 늘었고,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12시간 유동 인구도 17.7% 증가했다.
공해와 소음도 줄었다. 같은 기간 이산화질소 54%, 미세먼지 36%, 일산화탄소 33%, 아황산가스 25%가 감소했고, 소음도 68㏈에서 64㏈로 낮아졌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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