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점유율 7.4%p↓…LG엔솔 3위로

강미선 2023. 1. 4.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배터리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사 3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5%에서 23.1%로 7.4%p 하락했다.

업체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랑은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54.8GWh로 중국 업체 BYD에 이어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계 배터리사들은 2~3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국내 배터리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사 3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5%에서 23.1%로 7.4%p 하락했다.

업체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랑은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54.8GWh로 중국 업체 BYD에 이어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점유율 2위를 기록했던 LG에너지솔루션이 한 단계 밀려난 모습이다.

SK온은 72.0% 증가한 26.1GWh로 5위를, 삼성SDI는 74.9% 상승한 22.1GWh로 6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 순위는 모두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변하지 않았다.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계 배터리사들은 2~3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1위를 차지한 CATL은 101.8% 증가한 165.7GWh를, BYD는 168.3% 상승한 60.6GWh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볼보 등의 모델과 테슬라 모델에 중국계 배터리 탑재 비중이 높아진 것이 작용했다.

2022년 1월부터 1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446.0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7% 상승했다.

미국, 유럽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규제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완전 폐지하기로 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보조금 정책은 중국의 전기차시장 활성화의 주요 요인으로써 이 정책의 완전 폐지는 완성차 업체들에게 차량 경쟁력만으로 승부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