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비트코인 반등 확신...암호화폐 시장 역사가 증명"

홍성진 2023. 1. 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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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비관론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글로벌 IB(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혹한기가 한 차례 지나간 이후에 비트코인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았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충분하고 비트코인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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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지난해 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비관론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글로벌 IB(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혹한기가 한 차례 지나간 이후에 비트코인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았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충분하고 비트코인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날 고탐 추가니(Gautam Chhugani)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약 13년간 이어진 암호화폐 역사에서 총 두 차례의 혹한기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혹한기는 지난 2014년 찾아왔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747달러에서 시작해 연말에는 317달러까지 약 58% 급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2014년 이후 2015년에는 36%, 2016년에는 1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2017년에는 952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이 1만 4,000달러까지 급등해 무려 1,375%의 수익률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번째 혹한기가 찾아왔던 2018년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2018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74% 가까이 밀려났지만, 2019년, 2020년, 2021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각각 95%, 305%, 60% 이상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역사가 반복된다면 지난해 64% 이상 하락한 비트코인이 올해는 반등할 차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고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블록체인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프론티어 기술과 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 소셜, NFT 기반의 디지털 커머스 등이 암호화폐 시장을 확장시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의 월간 사용자가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26% 하락한 16,65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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