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 좌완, 멕시코 대표팀 주장 나선다
차승윤 2023. 1. 4. 09:19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렌 스판상 수상자인 훌리오 우리아스(27·LA 다저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 대표팀의 에이스를 넘어 주장 역할까지 맡게 됐다.
로드리고 로페스 멕시코 대표팀 단장은 최근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와 인터뷰에서 "우리아스는 가장 먼저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며 "그는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로시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했고, 다수의 멕시코 매체는 이를 인용 보도했다.
우리아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잇는 다저스의 왼손 에이스다. 유망주 시절 리그 전체 1위 투수 유망주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던 그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 2019시즌까지 불펜으로 활약하다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특히 2021년 에이스로 발돋움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의 특급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도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지난 2년 연속 워렌 스판상을 수상했다. 워렌 스판상은 MLB 전체를 통틀어 그해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2020년에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받았고, 그 다음 두 시즌 모두 그의 '다저스 후배'인 우리아스가 받게 됐다.
우리아스 외에도 다수의 빅리거가 WBC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우완 선발 타이후안 워커(30),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투수인 호세 우르퀴디(27),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속구 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22)가 WBC 출전 의사를 드러냈다.
멕시코는 미국,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본선 1라운드 C조에 속해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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