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배우, 암투병 아내 두고 21세 연하와 불륜·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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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질렀던 일본의 '국민 배우' 와타나베 겐(64)이 불륜 상대와 재혼 계획을 밝혔다.
4일 일본 연예계에 따르면 와타나베 겐은 2013년부터 만나 교제해 온 21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 A씨와 재혼한다고 현지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재혼설과 관련해 와타나베 겐의 전 소속사는 "결혼에 대해 듣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아픈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 와타나베 겐을 향해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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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질렀던 일본의 ‘국민 배우’ 와타나베 겐(64)이 불륜 상대와 재혼 계획을 밝혔다. 그에게는 세 번째 결혼이다.
4일 일본 연예계에 따르면 와타나베 겐은 2013년부터 만나 교제해 온 21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 A씨와 재혼한다고 현지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와타나베 겐은 이미 A씨와 동거 중이며 2019년 11월 환갑 파티 당시에도 참석자들에게 내연녀를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와타나베 겐은 올해 안에 결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혼설과 관련해 와타나베 겐의 전 소속사는 “결혼에 대해 듣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와타나베 겐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의 불륜 소식은 2017년 3월 일본 연예계에 충격을 던졌다. 당시 불륜 소식을 전한 주간문춘은 “와타나베 겐이 고급 전통클럽에서 호스티스로 활동했던 30대 주얼리 디자이너 A씨와 3년 넘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의 아내 미나미 가호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아픈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 와타나베 겐을 향해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다. 결국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의 마음을 괴롭게 만들었다. 제대로 사죄를 구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관계를 회복해 나가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와타나베 겐은 미나미 가호와 2018년 이혼했고, 이후 A씨와의 관계를 이어왔다.
와타나베 겐은 미나미 가호와 결혼하기 앞서 1983년 일반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05년 이혼한 바 있다.
와나타베 겐은 1987년 NHK 대하드라마에 주연으로 유명세를 탔다. 2003년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로 할리우드 영화에 입성해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후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트랜스포머’ ‘고질라’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도 인지도를 높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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