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내가 할 일은 토트넘 기초를 닦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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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게 될까? 콘테 감독은 구단의 도움만 있다면 토트넘 생활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4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훌륭한 팀을 찾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일을 받아들였다. 토트넘에서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 긍정적이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려는 사람들을 만났고, 현실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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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게 될까? 콘테 감독은 구단의 도움만 있다면 토트넘 생활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애스턴빌라에 0-2로 패했다.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2승 1무 4패를 거두면서 승점을 계속해서 잃고 있다. 10경기를 치른 뒤 선두 아스널과 승점 4점 차로 3위를 달렸지만, 7경기를 치른 뒤엔 아스널에 승점 14점이 뒤진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계약이 이번 여름 만료된다. 이전에도 유벤투스, 첼시, 인테르밀란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구단과 관계가 악화될 경우 미련없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인물.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감독직을 이어 갈 것인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4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훌륭한 팀을 찾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일을 받아들였다. 토트넘에서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 긍정적이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려는 사람들을 만났고, 현실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여러 번의 이적 시장을 거치면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에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콘테 감독은 "그래서 이것을 받아들였다. 그렇지 않고 '우승해야만 해'라고 사람들이 내게 말했다면, 나는 '미안합니다, 1년 만에 우승해야 한다고 하기엔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이제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팀을 강하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 큰 도전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탄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것에 만족하고 언젠가 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면, 나는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과정이라는 것이 콘테 감독의 설명이다. 콘테는 "내가 100퍼센트 확신할 순 없지만, 그만둘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함께 큰 일을 하고 있다. 내 과제가 바로 이것이다. 승리하기 위해선 적절한 조건이 있어야 한다. 반복하지만 토트넘에서 내가 할 일은 토트넘을 위한 단단한 기초를 닦는 것이고, 경쟁력을 되찾아서, 야망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경쟁자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중요한 과정들이 시작됐다. 그 과정을 빠르게 할 수도 있고, 한 발자국씩 나아갈 수도 있다. 그것은 환경에 달려 있다. 다른 팀들은 계속해서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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