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화제작 됐지만 "보지 마세요" 왜?…쪼개기 전략 통할까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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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가 화제작으로 우뚝 섰지만, 넷플릭스의 '쪼개기 전략'에 대중들은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 글로리'는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송혜교 분)이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무릎을 털고 일어나 일생을 걸고 10여년간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그간 실패했던 넷플릭스의 '쪼개기 전략'에도, '더 글로리'는 파트2까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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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더 글로리'가 화제작으로 우뚝 섰지만, 넷플릭스의 '쪼개기 전략'에 대중들은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 글로리'는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송혜교 분)이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무릎을 털고 일어나 일생을 걸고 10여년간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시크릿 가든','도깨비','미스터 선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을 양산한 스타 작가 김은숙과 배우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 이후 6년만에 재회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대중들의 기대에 보답하 듯 공개 첫 날 한국에서 TOP 10 2위로 진입, 이틀 만에 1위로 올라섰으며, 미국에서는 9위로 진입했다가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한 외신도 '더 글로리'를 주목하며 극찬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공포에 가까운 멜로드라마에서 살인 미스터리로 이야기를 전환하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강렬하게 보여준다"며 "이 창의적인 각본은 송혜교가 출연한 히트작인 ‘태양의 후예’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썼다"고 평했다.
송혜교에 대해서는 "묘한 연기를 통해 자신에게서 작은 행복조차 앗아간 가해자들을 파괴하는 것에 집착하는 상처입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면서 "갈망하는 정의를 이룬다고 해도 그가 얻은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OTT 화제성' 드라마·시리즈부문에도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공개 첫 주에 1위에 올랐으며, 총 14편의 OTT 작품의 화제성 중 54.0%가 ‘더 글로리’를 향하고 있었다. 화제성을 구성하는 뉴스, 네티즌의 게시글과 댓글 조사 부문인 VON(Voice of Net), 동영상, SNS 등 4가지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주인공 송혜교도 OTT 출연자 부문 1위에 올라 전 부문 석권의 성적으로 보였다.
OTT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2위 '카지노' 김민식과, 3위 '아일랜드' 김남길을 제치고 송혜교가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뜨거운 호평 속 대중들이 고개를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사전제작을 택한 '더 글로리'가 파트1인 8화까지만 공개한 뒤, 파트2는 3월에 공개하기 때문.
작품을 몰입해 정주행 하던 시청자들은,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쯤 끝이 나는 상황에 "괜히 봤다 한번에 볼껄","파트 2까지 언제 기다립니까","3월에 몰아보세요. 지금 보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또한 파트를 나누어 6월, 12월에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외계+인' 또한 1부와 2부로 나누어 공개했다. 이는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함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흥행에 실패하며 혹평을 떠안았다. 한번 떠난 대중을 새 시즌까지 끌어들이긴 쉽지 않다. 대중들은 "시간 지나니 흐름이 끊긴다","김빠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간 실패했던 넷플릭스의 '쪼개기 전략'에도, '더 글로리'는 파트2까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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