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데버스, 일단 1750만 달러 사인...구단은 장기계약 추진

안희수 2023. 1. 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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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1년 앞둔 보스턴 레드삭스 '주포' 라파엘 데버스(27)가 2023년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내야수 데버스와 1750만 달러에 2023년 연봉 계약을 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데버스와 향후 연장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1120만 달러를 받은 데버스는 50%가 넘는 인상률을 기록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도미니카공화국 특급 데버스는 2017년 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 6시즌(2017~2022) 동안 홈런 타율 0.283 홈런 139개를 기록하며 팀 주축 타자로 올라섰다. 2021시즌 38홈런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장타력을 갖췄고, 2할 8푼 이상의 타율을 기대할 수 있는 정교한 타격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보스턴은 2022시즌 78승 8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뒤 주축 전력들이 한둘씩 이탈한 탓이다. 에이스 크리스 세일도 부상에 시달렸다. 데버스는 팀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현재 타선에서 가장 기량이 좋은 타자다. 보스턴 입장에선 꼭 잡아야 할 선수다. 일단 비FA 선수 기준으로 적지 않은 연봉을 제시해 마음을 사고, 본격적으로 장기계약을 타진하는 전략으로 나설 전망이다. 1996년생 데버스는 이제 스물여덟 살이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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