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한국경제TV 강수민 외신캐스터]
미국 현지시간으로 1월 3일 화요일, 2023년 미증시의 첫 거래일입니다. 마감까지 저희는 약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데요. 첫거래일에 아쉽게도 미증시는 테슬라와 애플 등 주요 종목들의 약세 때문에 3대 지수가 하락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두 종목 특히 자세히 좀 살펴보고자 합니다. 테슬라부터 확인해보시죠.
(테슬라)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차량 생산건수와 인도건수가 발표되면서 오늘 장중에 주가가 10% 넘게 빠지면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찍었습니다. 생산건수는 137만대로 집계가 됐고요. 인도건수는 131만대인데, 전년대비 4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오늘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오히려 이를 매수기회를 해석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기차) 다른 전기차업체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리비안과 루시드도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루시드는 8% 하락하고 있고요. 반면에 리오토는 3% 상승하고 있습니다.
(포드) 포드는 수십년간 미국내 판매 실적이 좋았던 F시리즈가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도 판매 점유율을 유지했다고 밝혔는데요. 작년 판매율을 살펴보면, 49초마다 F시리즈 트럭 한대가 팔렸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작년에 F시리즈 차량이 총 64만대 팔렸다고 합니다.
(FAANG) 빅테크 흐름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메타는 4%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애플)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새해 첫 거래일부터 애플의 시총이 2조달러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늘면서 아이폰과 맥북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2020년 8월에 애플 시총은 2조달러를 달성했는데요. 작년 1월에는 3조달러를 찍기도 했는데,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결국은 2조달러가 붕괴된겁니다. 중국에서의 코로나 규제로 인해 연휴기간동안 아이폰 14프로 출하에 차질이 생긴 것과 금리인상 등을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알파벳 소식도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지난 10월 인도경쟁위원회 CCI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과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벌금 1억6천만달러를 부과한 바 있는데요. 인도 항소 재판에 제출한 자료에서 구글은, 인도경쟁위원회가 유럽위원회의 말을 광범위하게 복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존) 루프가 아마존을 2023년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아마존이 수익률이 시장예상범위를 상회하도록 포지셔닝이 잘되어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도체주) 반도체주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종목별로 좀 엇갈리는 모습인데요. 인텔과 마이크론은 1%정도 오르고 있는 반면에 퀄컴과 엔비디아는 2% 빠지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폭스콘과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슈에서 더 자세히 확인해보실 수 있고요.
(워너브로스) 워너브라더스가 세계 시청률 조사 기업인 닐슨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의 광고 테크 스타트업인 비디오 앰프와 시청자 분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만 워너브라더스는 닐슨도 계속 이용한다고 밝혔는데요.
(윈리조트) 웰스파고가 윈리조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해당 소식에 오늘 장 윈리조트는 3% 오르고 있고, 동종업체들에도 상승탄력을 실어줬습니다.
(라스베가스샌즈) 라스베가스샌즈는 오늘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티모바일) 울프리서치가 티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피어퍼폼으로 낮췄습니다. 텔레커뮤니케이션 성장 둔화를 원인으로 들었는데요.
(블록) 베어드가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였습니다. 지난해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블록도 60% 넘게 빠졌는데, 올해 월가 예상보다 더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한마디로, 블록의 컴백 스토리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해당 소식에 블록은 장중에 7% 가량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현재는 2%대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들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 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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