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영건' 김주형, '나이키 사단' 합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부터 '빅 뉴스'다.
'PGA 흥행카드' 김주형이 '나이키맨'으로 변신했다.
세계랭킹 15위 김주형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나이키 경기복 상·하의를 갖춰 입은 채 코스를 걷는 영상을 올렸다.
나이키 후원 계약은 김주형의 미래 가치를 미국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도 인정했다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넘버 1' 매킬로이 2억5000만 달러 계약
새해부터 ‘빅 뉴스’다.
‘PGA 흥행카드’ 김주형이 ‘나이키맨’으로 변신했다. 세계랭킹 15위 김주형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나이키 경기복 상·하의를 갖춰 입은 채 코스를 걷는 영상을 올렸다. 촬영 장소는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가 열리는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다.
CJ와의 3년 동행을 끝낸 김주형은 "새로운 여정에 설렌다(Excited to start this new journey)"는 글을 달았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투어 최연소 2승(20세 3개월)을 달성했다. 유창한 영어 실력,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세리머니 등으로 미국에서 인기가 많다. 나이키 후원 계약은 김주형의 미래 가치를 미국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도 인정했다는 의미다.
나이키는 골프계에서 큰손으로 불린다. 선수 계약 때 모자, 의류, 신발 사용을 묶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이키 로고 말고는 다른 회사 로고 부착을 허용하지 않는다. 대신 거액을 보장한다.
나이키는 1996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용품 계약을 했다. 당시 5년간 4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조건이었다. 2001년에는 5년간 1억 달러에 재계약했고, 2006년에는 무려 7년간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연간 35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금액이 치솟았다.
나이키는 우즈가 2009년 불륜 의혹에 휘말려 방황하다가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을 때 그와 결별하지 않았다. 미국 통신회사 AT&T와 경영컨설팅업체 액센츄어와 같은 기업들은 우즈에 대한 후원을 중단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나이키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계약을 갱신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우즈는 메이저 15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수확했다.
나이키가 선택한 다음 ‘작품’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2013년 매킬로이와 10년간 최대 2억5000만 달러라는 초특급 계약을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골프선수가 됐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3승을 쓸어 담으며 ‘넘버 1’의 자리에 등극했다. 페덱스컵 사상 첫 3승 챔피언이자 통산 23승째를 쌓았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나이키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나이키를 달고 필드를 누볐다. 모두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골프 스타’들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