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늘 지난해 가장 맑았다

이영규 2023. 1. 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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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하늘이 역대 가장 맑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3로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8년 28㎍/m3로 가장 높았다가 2019년 26㎍/㎥, 2020년 21㎍/㎥, 2021년 21㎍/㎥, 2022년 20㎍/㎥로 매년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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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2022년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 그래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해 경기도 하늘이 역대 가장 맑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3로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좋음'(15㎍/㎥ 이하) 일수도 166일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가장 많았다.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8년 28㎍/m3로 가장 높았다가 2019년 26㎍/㎥, 2020년 21㎍/㎥, 2021년 21㎍/㎥, 2022년 20㎍/㎥로 매년 감소세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초미세먼지를 31개 시군 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했다. 이번 측정치는 올 상반기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도내 시군별 평균 농도를 보면 평택시와 여주시가 23㎍/㎥로 가장 높았다. 반면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15㎍/㎥로 가장 낮았다. 부천시는 2021년 24㎍/㎥에서 2022년 19㎍/m3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농도 저감률이 컸다.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 '좋음' 등급 일수는 166일로 관측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대기질이 양호했던 2021년보다 3일이 늘어난 것이다. 건강 악화 우려가 있는 '나쁨' 등급 이상(36㎍/㎥ 이상) 일수는 40일로 2015년 이후 가장 적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으로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산업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등) 시행 ▲양호한 기상 조건 ▲국외 유입 오염도 감소 등을 꼽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하반기 경기도 대기질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2022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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