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서 3세 아이 선로로 밀쳐버린 美노숙자

이보라 2023. 1. 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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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기차역에서 30대 여성이 이유 없이 3세 아이를 갑자기 선로로 밀어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게이트웨이 환승센터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3세 여아를 선로 위로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갑자기 의자에 앉아있던 한 여성이 일어서더니 아이의 목을 강하게 밀쳐 넘어뜨렸다.

아이를 밀친 여성은 이 지역에 사는 노숙자 브리아나 레이스 워크맨(32)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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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3세 밀친 혐의로 보석 없이 구금
열차 진입 전, 엄마와 행인들 아이 구해

미국의 한 기차역에서 30대 여성이 이유 없이 3세 아이를 갑자기 선로로 밀어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보석 없이 구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게이트웨이 환승센터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3세 여아를 선로 위로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여성은 1급 폭행 미수 및 대중교통 방해를 비롯해 총 5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리건주 지방검찰청은 사건 경위가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분홍 점퍼를 입은 아이가 엄마 옆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의자에 앉아있던 한 여성이 일어서더니 아이의 목을 강하게 밀쳐 넘어뜨렸다.

이 충격으로 아이는 그대로 바닥에 넘어지면서 선로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히 당시 열차가 진입 전이어서 엄마와 행인이 달려가 아이를 구출할 수 있었다.

아이는 철로와 바위에 얼굴을 부딪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구조 당시 아이가 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이마에 빨갛게 작은 자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를 밀친 여성은 이 지역에 사는 노숙자 브리아나 레이스 워크맨(32)으로 확인됐다. 워크맨은 이전에도 상해, 마약 소지 등 다수의 전과가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검찰은 이 여성을 보석 없이 구금했으며 1급 폭행 미수, 3급 폭행, 2급 대중교통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역 관계자는 "(워크맨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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