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독립영화 해외배급 지원한다

김용권 2023. 1. 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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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 독립영화의 해외 배급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독립 예술영화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워크 인 프로그레스'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는 앞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한국 독립예술영화를 위한 해외 진출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 독립예술영화 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네트워크 플랫폼 '전주프로젝트'를 활발히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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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전 전문가·관계자들에 소개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 독립영화 해외 배급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식이 열리고 주무대가 됐던 전주돔 내부 모습. 전주시 제공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 독립영화의 해외 배급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독립 예술영화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워크 인 프로그레스’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완성 단계에 있는 작품을 개봉 전에 전문가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작업 후반 단계에 있는 작품이라면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구분 없이 응모할 수 있다. 올해 모집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프로그램 참가작은 영화제 기간 전주프로젝트 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소개할 기회를 갖는다. 해당 시사는 전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국내외 영화산업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진행된다.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작품 상영 후 창작자와 전문가 집단이 작품에 관한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조직위는 앞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한국 독립예술영화를 위한 해외 진출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 독립예술영화 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네트워크 플랫폼 ‘전주프로젝트’를 활발히 운영해왔다. 더불어 조직위는 영화제 산업 프로그램인 ‘전주프로젝트’의 신규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분야는 프로젝트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전주랩’과 제작 투자 사업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넥스트 에디션’이다.

전주랩은 ‘영상 콘텐츠프로젝트’와 ‘전주숏프로젝트’로 나닌다. 선정되면 전문가 멘토링, 기획개발비, 제작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 작품은 편당 최대 1억원의 제작비를 받는다. 마감일은 전주랩 5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9일이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영화배우 정준호씨를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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