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서 뜬 별’…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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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 문이 지난 1일 마침내 열렸다.
세계 최고 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등은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치열한 영입 전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 겨울 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예년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를 비롯해 첼시의 은골로 캉테,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 등이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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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유 따돌리고 학포 영입
페르난데스·슈크리니아르 주목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 문이 지난 1일 마침내 열렸다. 세계 최고 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등은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치열한 영입 전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 시장은 ‘2022 카타르월드컵 특수’로 인해 역대급으로 타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겨울 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예년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애초 우승에 도전하거나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팀들이 전력 보강을 위해 주로 지갑을 열어온 시장이었으나 역사상 최초의 겨울 월드컵이었던 카타르 대회 직후 열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각 구단은 카타르 대회에서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고, 기존 스타들이 몰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선수들에 대한 ‘재평가’를 내렸다.
이 때문에 역대급 겨울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소위 ‘라이징 스타’라고 불리는 선수들에 대한 영입전은 이미 대회 직후부터 시작됐다. 일부 선수는 계약을 체결했고, 여러 구단과 연결되면서 연일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들도 여럿이다. 여기에 2023년 여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도 많다.
카타르에서 네덜란드의 차세대 공격수로 떠오른 코디 학포는 리버풀행이 확정됐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쟁 끝에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학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월드컵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도 유니폼을 바꿔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첼시 리버풀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 벤피카의 로저 슈미트 감독이 “축구에선 언제나 선수를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이적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도 주목받고 있다.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를 비롯해 첼시의 은골로 캉테,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 등이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도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계약 만료자들은 이번 시장부터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어 역대급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중앙수비수인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밀란)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까지 올라선 선수다. 1대 1 대인 수비와 빌드업, 높이 등에 강점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리버풀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유리 틸레만스도 빅클럽의 영입 대상이다.
한국 선수들의 이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조규성(전북 현대)은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은 독일 분데스리가 등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월드컵 역사상 1경기 2골을 터뜨린 최초의 선수인 조규성도 몇몇 해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철기둥’ 김민재는 연일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 세계적인 구단으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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