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고 선명한 ‘올레드 에보’… LG, TV시장 선전포고

전성필 2023. 1. 4.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전업체들이 CES 2023에서 신제품 경쟁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먼저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발표하며 선제공격에 나섰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2일(현지시간) 2023년형 올레드(OLED) 에보를 공개했다.

박형세 LG전자 HE 사업본부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보다 먼저 프리미엄 신제품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3일 TV 신제품인 2023년형 올레드(OLED) 에보를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가전업체들이 CES 2023에서 신제품 경쟁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먼저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발표하며 선제공격에 나섰다. CES에서 TV는 전통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다만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경쟁 구도가 약해졌다. 여기에 TV 수요 둔화로 신제품 주목도도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수요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TV 시장에서 주도권 다툼에 다시 불이 붙었다. OLED가 전장의 중심이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2일(현지시간) 2023년형 올레드(OLED) 에보를 공개했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더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을 탑재했다.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 올레드 에보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보다 최대 70%가량 밝다. 동급 제품과 비교해 빛 반사, 화면 비침 현상도 줄었다.

올레드 에보는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기도 했다.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초대형, 프리미엄 신제품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박형세 LG전자 HE 사업본부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반격 채비를 하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 QD OLED를 적용한 TV를 핵심 무기로 내놓을 것으로 관측한다. 소니도 OLED TV 신제품을 CES 2023에서 선보여 추격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에서는 소니가 화면을 수백개의 작은 부분으로 분할해 인식할 수 있는 패턴이나 물체를 찾는 XR 인지 프로세서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본다.

라스베이거스=전성필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