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신통기획 추진… 구로를 확 뒤집어 놓고 싶다”

강준구 2023. 1. 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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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일(사진) 서울 구로구청장은 "조직 개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전담반을 만들었다"며 "구로식 신속통합기획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3일 서울 구로구청사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재개발·재건축 전담반은 옴부즈맨처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관한 법률·행정적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개별 위원회를 구성해 조합 내부 갈등을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즉시 인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구로식 신속통합기획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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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 인터뷰


문헌일(사진) 서울 구로구청장은 “조직 개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전담반을 만들었다”며 “구로식 신속통합기획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로를 한 번 확 뒤집어 놓고 싶다”며 “젊은 사람이 떠나지 않고, 모두가 구로에 와서 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변화시켜놓겠다”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3일 서울 구로구청사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재개발·재건축 전담반은 옴부즈맨처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관한 법률·행정적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개별 위원회를 구성해 조합 내부 갈등을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즉시 인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구로식 신속통합기획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에는 건축, 도시계획, 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구역에 대해선 “서울시 개발사업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구로구에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가리봉2구역(재개발)과 궁동 우신빌라(재건축)에 이어 고척동 253 일대와 가리봉 중심 1구역이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된 상태다.

문 구청장은 “가리봉동은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이후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며 “오히려 재개발이 막혀 주거환경만 더욱 열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G밸리 인근인데다 남구로역이 지나는 초역세권이어서 재개발이 진행되면 인근 직장인에게 최적의 직주근접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출신인 문 구청장은 G밸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G밸리 1단지에 IT 및 ICT 분야 기업과 연구소가 많이 들어와 있다”며 “숭실대, 동양미래대와 협약을 맺고 기업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 과정을 지원하겠다. 기업인이 대학원 진학할 때도 일부 지원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문 구청장은 “우리 애들도 결혼할 때 구로에서 살고 싶어하지 않았다”며 “구로구 전체의 개발 계획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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