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축구 병역비리에… KBO “현재까지 관련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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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28)으로 시작된 병역 비리 파동이 축구계로 번지며 여타 스포츠 단체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같은 사안으로 홍역을 치렀던 야구계 또한 각 구단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자체 기구·위원회를 통해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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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단체들, 수사 상황에 촉각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28)으로 시작된 병역 비리 파동이 축구계로 번지며 여타 스포츠 단체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같은 사안으로 홍역을 치렀던 야구계 또한 각 구단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자체 기구·위원회를 통해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각종 비리와 관해) 클린 베이스볼 센터와 조사위원회 두 신고·조사기구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 관련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이와 별개로 각 구단에도 협조를 요청했으나 아직 별다른 제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프로에 뛰어드는 비율이 높고 입단 직후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어려운 현 리그 특성상 여타 종목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프로 입단 직후 어린 연차에 병역 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하는 게 한 가지 추세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입단 후 두 시즌 동안 1군 데뷔전을 갖지 못하다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대표적 사례다.
그런데도 야구계가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배경엔 어두운 전력이 있다. 2004년 프로야구 선수 수십 명이 소변 검체에 약물 등을 섞고 검사 직전 진한 커피를 마시는 등의 방식으로 사구체신염을 판정받은 사실이 밝혀져 수사를 받았다.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 병역 비리로 남아 있다.
앞서 프로축구 K리그 소속 A 선수는 최근 불거진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소속 구단을 통해 스스로 신고했다. A씨는 뇌전증을 이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군 전문 행정사 구모씨의 조력을 받았다. 조재성 또한 구씨의 도움으로 뇌전증에 따른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한편 병무청의 병역 기피자 명단에 들어 논란을 일으켰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31)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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