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첫 여성 대법원장 “유리천장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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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첫 여성 대법원장이 탄생했다.
로이터·AP통신은 2일(현지시간) 멕시코 대법원이 노르마 루시아 피냐(사진) 대법관을 새 대법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피냐 대법원장은 11명으로 구성된 대법관의 수장으로 대법원을 이끌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피냐 대법원장이 재생에너지에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대통령에게 맞서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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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첫 여성 대법원장이 탄생했다. 로이터·AP통신은 2일(현지시간) 멕시코 대법원이 노르마 루시아 피냐(사진) 대법관을 새 대법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피냐 대법원장은 11명으로 구성된 대법관의 수장으로 대법원을 이끌게 됐다. 그는 대법관 11명 중 6명의 표를 획득했다.
피냐 대법원장은 선서와 함께 국가 최고 법원의 독립을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그는 “사법적 독립은 정부 부처 간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개인적인 시야는 제쳐놓고 다수의 의견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나의 중요한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접근 불가능으로 보이던 유리천장이 깨졌다”며 “나는 법원을 대표하는 동시에 여성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성(姓)인 ‘피냐’와 어머니 성인 ‘에르난데스’를 함께 사용해 ‘피냐 에르난데스’로도 불린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국영 전력회사와 석유회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인 ‘전기법’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피냐 대법원장이 재생에너지에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대통령에게 맞서게 됐다고 전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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