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근 "아내, 물건도 던져…인생 끝내고 싶었다" 가정폭력 고백 (당결안)[종합]

이예진 기자 2023. 1. 4. 0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결안' 배정근이 아내와의 갈등을 고백하며 가정 폭력 당했다고 밝혔다.

"처벌, 비난 받을때 어떤 심정이냐"라고 묻자 배정근은 "떠나고 싶었다. 아예 제 인생도 다 끝내버리고 싶었다. 너무 힘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들었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아내가 제일 힘들고 제일 짜증 나고 제일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당결안' 배정근이 아내와의 갈등을 고백하며 가정 폭력 당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개그맨 부부 김단하, 배정근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내와의 문제의 문제에 대해 배정근은 "제가 집안일을 했는데 와이프 성에 안 차더라. 완벽하게 못하면 지적을 받게 된다. 와이프가 잔소리를 하면서 싸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내에 대해 서운한 점으로는 "쉽게 말하면 '너는 되고 나는 안되고'가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자기가 화를 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서운해한다. 아내가 정해진 규칙에 숨이 턱턱 막힌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토로했다.

"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아버지가 항상 말씀하신 게 '참으면서 살아야 한다. 차라리 손해를 봤으면 손해를 봤지 남이 불편함을 느끼면 안된다'고 했다. 울면서 아버지에게 '왜 아버지는 날 이렇게 키웠냐, 나는 화를 내는 방법을 모른다'라고 울분을 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내 김단하는 "저한테 섭섭한 부분을 얘기하면 제가 오히려 더 섭섭해하니까 말 못한다고 했지 않냐. 제가 섭섭한 부분을 말하면 그 순간만큼은 말을 들어주고 본인의 섭섭함은 그 이후에 말했으면 좋겠는데 바로 본인이 섭섭한 걸 말을 하니까 거기서 또 섭섭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상담을 이어가던 전문가는 "단하 씨는 남편의 마음을 말한 게 아니라 본인이 답답한 걸 말했다. 정근 씨는 어떠냐"라고 물었다.

배정근은 "이게 대화 방식이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배정근은 "아내랑 아버지랑 비슷했던 것 같다. 너무 강압적이고 내 의사는 중요하지 않았다. 싫은 게 아버지의 강압적인 모습을 아내가 안다. 그 모습이 싫다고까지 말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똑같다"라며 "본인은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더 답답하고 자꾸 엇나가게 된다. 규율을 어겼을 때 그거에 대한 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아내는 던진다. 물건을 던지거나"라며 가정 폭력을 고백했다. 이에 당황한 김단하는 "안 한 지 오래됐잖아요 지금은 아예 안 하고 있는"이라고 말했다. 또 아내는 "그건 안 했을 때다. 설거지를 제대로 안 했을 때 어떤 처벌을 하냐"라고 되물었다.

배정근은 "진짜 얘기해?"라며 "제가 회사를 출근하거나 중요한 약속이 있으면 그걸 못 가게 한다. 고속도로를 타고 있어도 다시 와야한다"고 밝혔다.

김단하는 "이렇게라도 표현하면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배정근은 "이해가 안된다. 그게 옳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처벌, 비난 받을때 어떤 심정이냐"라고 묻자 배정근은 "떠나고 싶었다. 아예 제 인생도 다 끝내버리고 싶었다. 너무 힘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들었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아내가 제일 힘들고 제일 짜증 나고 제일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