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장에 김종욱 내정…첫 순경 출신
나상현 2023. 1. 4. 00:03
해경 창설 70년 만에 처음으로 순경 출신이 차관급인 해양경찰청장에 내정됐다.
3일 해양수산부는 치안감 계급인 김종욱(55·사진) 서해해경청장을 해경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김 청장이 임명되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치안총감으로 2계급 승진하게 된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1989년 순경에 임용된 김 청장은 함정·안전·수사 등 일선 보직을 거쳐 동해해경청장, 본청 장비기술국장과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우수한 업무역량을 갖춘 신임 해경청장을 임명 제청했다”며 “성과 위주의 조직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 바다를 만들어나갈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임 해경청 차장에는 김성종(51) 해경청 수사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현 기자 na.sang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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