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물처럼 벌컥벌컥 마셨다가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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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탄산수는 물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만든 제품으로 pH3~4의 약산성을 띤다.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있는 산성 성분으로, 위벽이 약하거나 위산 분비량이 많은 사람이 많이 마시면 위 내부 식도 괄약근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
가스가 차고 위산이 많이 분비될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는 가급적 탄산수 대신 물을 마시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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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손상
탄산수를 많이 마시면 치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탄산수는 물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만든 제품으로 pH3~4의 약산성을 띤다. 연세대 예방치과학교실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판매되는 탄산수 대표 제품 6종은 산도가 pH3~5 수준이다. 입안은 보통 pH6~7을 유지하는데, 5.5 이하로 떨어지면 치아 법랑질(가장 바깥 면)의 칼슘과 인산염 분자가 치아에서 빠져나와 법랑질에 작은 구멍이 생긴다. 초기에는 칼슘·인산염을 보충하거나 불소치약으로 구멍을 막을 수 있지만, 구멍이 일정 크기를 넘어서면 법랑질이 많이 손상되고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 실제로 치아를 탄산수에 약 30분간 담근 결과 법랑질 부식이 확인됐다는 영국 버밍엄 치과대 연구도 있다.
◇위장에 부담
탄산수는 위장에도 부담이 된다.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있는 산성 성분으로, 위벽이 약하거나 위산 분비량이 많은 사람이 많이 마시면 위 내부 식도 괄약근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 식도 괄약근 기능 저하나 위장 질환 등으로 인해 위산이 자주 역류할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빨대 사용해 마셔야
위장이나 치아가 약하다면 탄산수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마시고 싶다면 입에 머금지 말고 곧바로 삼켜서 탄산수가 치아에 닿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탄산수를 마신 뒤에는 곧바로 격하게 움직이지 말자. 가스가 차고 위산이 많이 분비될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는 가급적 탄산수 대신 물을 마시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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