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오피스텔 빌려 대장동 수익 은닉… 13일 재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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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수익금 수백억원을 차명 오피스텔이나 직원 명의 대여금고에 은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중 일부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씨와 이사인 최우향(쌍방울그룹 전 부회장)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차명으로 빌린 오피스텔이나 직원 명의 대여금고에 대장동 수익금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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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수익금 수백억원을 차명 오피스텔이나 직원 명의 대여금고에 은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중 일부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씨와 이사인 최우향(쌍방울그룹 전 부회장)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차명으로 빌린 오피스텔이나 직원 명의 대여금고에 대장동 수익금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 등은 검찰 조사에서 "대장동 수익금을 김씨의 생명줄로 여겼다"는 취지로 자금 은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두 사람을 대장동 수익 275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편 김씨의 극단적인 선택 시도로 중단됐던 대장동 재판은 13일 재개된다.
지난해 12월 14일 자신의 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김씨는 최근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 머물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조사를 재개해 수익금의 사용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김씨가 또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검찰이 다시 신병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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