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남의 집 지붕 뚫은 적 있어…제사 지내던 집에 발 빠졌다" (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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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안문숙이 어릴 적 사고를 쳤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날 안문숙은 "우리 엄마가 꼭 '뭐 안될 것 같다고 하면 안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거다'라며 좋은 생각만 하라고 하셨다"며 "나는 과거에 개구쟁이였다. 초하루 아침에 남의 집 지붕을 뚫었었다"고 과거 이야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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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안문숙이 어릴 적 사고를 쳤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새해 식사를 하며 과거를 회상하던 자매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안문숙은 "우리 엄마가 꼭 '뭐 안될 것 같다고 하면 안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거다'라며 좋은 생각만 하라고 하셨다"며 "나는 과거에 개구쟁이였다. 초하루 아침에 남의 집 지붕을 뚫었었다"고 과거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새뱃돈 모아 친구들과 자치기 게임을 하는데 나뭇가지가 남의 집 지붕에 올라갔다. 친구가 '네가 던졌으니 네가 가져와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붕 안 깨지게 살살 가다가 나뭇가지를 잡고 뒷발로 빠져나오는 순간 지붕이 뚫려 내 발이 푹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안문숙은 "하필 그 집은 제사를 드리고 있더라. 지붕에서 내 발이 빠지니 조상님 발인 줄 알고 다들 절하다가 놀라셨다. 한 분은 떨어진 내 신발을 보더니 '네가 누구 집 딸인지 안다'며 우리 엄마를 찾아가셨다. 그 분이 '딸은 대체 뭘 먹고 낳았냐. 나는 우리 할아버지가 온 줄 알았다'고 화를 내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날 엄마에게 맞았다. 보통 혼을 내며 때리시는데 우리 엄마는 '커서 판사 될 사람', '커서 검사 될 사람' 이렇게 입으로는 긍정적인 말로 훈계를 하셨다"며 긍정적이던 모친을 회상했다.
안문숙은 "엄마는 긍정적으로 저에게 힘을 심어줘서 엄마에게 무슨 엄청난 큰 빽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동네 동장님만 알고 계시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원숙은 과거를 회상하며 "나는 공부가 싫었는데 과외를 시켜서 갔다. 그런데 왜 과외 선생님들이 나를 좋아하냐"고 밝혔다.
그는 소식을 들은 엄마가 자신의 남동생에게 그 과외 선생님을 넘겼다며 "동생은 그림을 잘 그렸는데 영문도 모르고 그 길로 영문과에 갔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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