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코코아 대신 녹차와 돼지감자차를 택한 이유

이해림 기자 2023. 1.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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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엔 따뜻한 코코아 생각이 절로 난다.

중국 우한과학기술대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는 평균 연령 42세 성인 5199명의 식습관을 1997~2009년 추적 관찰한 결과, 차를 자주 마실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게 관찰됐다.

◇녹차·돼지 감자차·생강차가 혈당 관리에 좋아혈당 감소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설탕이나 꿀을 첨가하지 않은 채로 차를 마셔야 한다.

돼지 감자차도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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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돼지 감자차, 생강차 등 차를 꾸준히 마시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운 겨울엔 따뜻한 코코아 생각이 절로 난다. 과도한 당분에 혈액 속 당도 많아지는 게 문제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싶지만 혈당 수치가 치솟을까 걱정이라면, 코코아 대신 차는 어떨까.

◇차에 든 폴리페놀 성분이 혈당 낮춰
차를 마시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혈당을 높이는 알파-글루코시데이즈 효소의 활동을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혈관 벽의 기능을 끌어올리는 덕이다. 차를 마시는 게 당뇨병 예방에 좋단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우한과학기술대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는 평균 연령 42세 성인 5199명의 식습관을 1997~2009년 추적 관찰한 결과, 차를 자주 마실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게 관찰됐다. 하루에 차를 네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17%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차가 이롭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이 평균나이 66세의 당뇨 환자 49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하루에 네 잔 이상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40% 줄었다.

◇녹차·돼지 감자차·생강차가 혈당 관리에 좋아
혈당 감소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설탕이나 꿀을 첨가하지 않은 채로 차를 마셔야 한다. 우선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한 녹차가 좋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에선 건강한 사람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모두 녹차 추출물을 먹은 후에 공복 혈당이 떨어졌다.

돼지 감자차도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이 일반 감자보다 5배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눌린은 혈당을 느리게 올릴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말린 돼지 감자를 차로 우려 마실 때, 말린 구기자나 우엉·대추 등을 함께 넣어 물에 끓여도 좋다.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생강으로 차를 끓여도 된다. 이란의대 연구에 따르면 생강가루가 함유된 보충제를 먹은 당뇨 환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개선됐다. 혈당 관리뿐 아니라 장 건강에도 보탬이 된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이 장내 유해균을 제거하는 살균 작용을 하는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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